[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의 야구 DNA는 마르지 않나보다. 고교야구, 대학야구 뿐만 아니라 사회인 야구에서도 150km대를 던지는 괴물이 등장해 화제다.
후지중공업 소속 토메이 다이키는 도시대항야구 북관동 지역예선에서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11.1이닝 3실점으로 묶으며 프로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토메이는 줄곧 150km 대의 구속을 유지하다 경기 후반에도 145km를 던졌다. 추가로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던졌고 투구수는 114개였다. 완급조절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토메이는 지난 해 사회인야구 후지중공업에 입사했다. 대학 시절에는 요코하마 카나가와 리그에서 30승 11패를 거두는 위력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카노 토모유키와 선발 대결에서도 승리한 적이 있지만 쟁쟁한 신인들이 워낙 많아 프로 팀에 지명되지는 못했다.
토메이는 “프로에서도 뛰고 싶지만 일단 전국대회 우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메이가 뛰는 사회인야구는 취미가 아닌 실업야구 개념으로 실질적 수준은 일본프로야구 2군에 조금 못미친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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