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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머나먼 첫승' 이브랜드, 절실함 통할까

기사입력 2013.05.26 08:49 / 기사수정 2013.05.26 08: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절실함은 통할 것인가. 한화 이글스 외국인선수 대나 이브랜드가 8전 9기 끝에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8차례 선발 등판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그의 첫 승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브랜드는 26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9번째 선발 등판이다. 시즌 성적은 10경기(9 선발) 4패 평균자책점 7.07, 기대치와는 거리가 멀다. 퀄리티스타트도 2차례에 불과하다. 선발로 나선 9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이 6.97이다. 

이브랜드는 지난달 11일 이미 삼성과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2⅓이닝만 소화하며 9피안타 1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번이 2번째 등판이다. 문제는 지난달과 견줘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 오히려 더 나빠졌다. 이브랜드의 4월 평균자책점은 5.40, 이달에는 무려 8.68에 달한다. 피안타율도 3할 2푼 9리로 높다. 5월 첫 등판인 1일 롯데전서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11.20(13⅓이닝 17자책)으로 무너졌다. 외국인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이브랜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믿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달 초 "이브랜드와 끝까지 가려고 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브랜드는 김 감독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2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번 등판에서도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무작정 믿고 가기에도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다.

삼성도 외국인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나선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초반 2연패 이후 2연승 중이긴 하지만 최근 등판인 21일 대구 LG전서 3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등판의 부진을 만회함과 동시에 팀의 시리즈 스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지난 2경기에서 모두 후반 대량 실점하며 추격 흐름을 스스로 차단했다. 24~25일 경기 모두 7회까지는 1-3, 2점 차를 유지하며 여지를 남겨뒀지만 결과는 1-8, 1-6 패배였다. 8, 9회 마운드에 오른 계투진이 버텨내지 못했다. 이브랜드가 좀 더 긴 이닝을 던져줘야 하는 이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나 이브랜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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