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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巨人전 4타수 3안타 맹활약…팀은 9회 끝내기패

기사입력 2013.05.25 23: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3안타를 폭발시키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즈전 이후 19경기 만에 3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 회복을 알린 이대호다. 시즌 타율도 종전 3할 2푼 9리에서 3할 3푼 9리(165타수 56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의 4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오릭스는 곧이어 터진 이토이 요시오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안타가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3회초 2번째 타석에서는 값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3회초 1사 2루에서 스가노의 4구를 공략해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31타점과 16호 멀티히트가 완성된 순간이다.

5회초에는 1사 1루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6-4-3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바로 다음 타석에서 또 다시 안타를 때렸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터트린 것. 이대호는 후속타자 이토이의 안타로 2루에 안착했지만 야마모토 가즈나오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과 선발 가네코 치히로의 8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2-3 역전패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히라노 요시히사가 사카모토 하야토를 중전 안타, 아베 신노스케를 사구로 내보낸 뒤 호세 로페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가메이 요시유키의 2타점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오릭스의 시즌 전적은 21승 23패가 됐다. 5할 승률 목전에서 무너진 오릭스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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