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발이 빠르고 수비가 좋다. 컨택 능력도 남다르다."
한화 이글스 김성한 수석코치는 25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뛰던 외야수 송주호 영입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오전 원더스에서 뛰던 5명의 선수가 NC 다이노스와 한화에 입단했다. 투수 김용성, 포수 이승재, 외야수 윤병호, 이원재가 NC, 외야수 송주호가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원더스 출신 선수가 한화에 입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주호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삼성에서 뛰었지만 방출의 설움을 겪었고, 지난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원더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 원더스에서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8리(39타수 12안타) 9타점 7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김 수석은 "이정훈 2군 감독이 퓨처스 경기를 치르면서 지켜보고 추천한 선수다"며 "수비 보강의 필요성을 느껴 어제(24일) 현장에서 요청을 통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훈 감독은 "발이 빠르고 수비도 좋다. 컨택 능력도 남다르다"며 그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주호는 오는 28~30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교류경기를 치른 뒤 31일 신고선수로 한화에 합류한다.
2009년 이후 4년 만에 프로 무대를 밟게 되는 송주호가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송주호 ⓒ 고양 원더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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