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완투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커쇼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하며 완투승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다저스는 커쇼의 완투와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의 홈런 등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밀워키에 3-1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커쇼는 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볼넷을 1개밖에 내주지 않는 등 완벽한 투구로 밀워키 타선을 틀어막았다.
유일한 실점은 3회 1사 2,3루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2루수 땅볼을 내주며 3루 주자에게 홈을 내 준 것이었다. 이날 밀워키 타선에 허용한 안타는 3개에 불과했다.
커쇼는 시즌 4승을 거뒀던 지난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도 8⅔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9회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애덤 라로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와 완봉승의 기회를 아깝게 놓친 바 있다.
이번 완투는 지난달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0번째다. 커쇼는 이번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35까지 낮추면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커쇼의 호투로 8연패 뒤 2연승하며 상승세의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이번에도 커쇼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25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2일에는 잭 그레인키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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