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5승과 팀의 3연승을 이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30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리는 애틀랜타전에 시즌 9번째 선발 등판한다.
지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6⅔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의 호투로 팀의 8연패를 끊어냈다.
이번에 맞붙을 애틀랜타는 지난 4승 상대였던 마이애미 말린스보다 훨씬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시즌 전적 22승 18패(17일 기준)로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등판 상대인 마이애미(11승 29패)에는 무려 11경기나 앞서 있다.
특히 애틀랜타의 까다로운 타선을 어떻게 공략해내느냐가 중요하다. 애틀랜타는 팀 홈런 52개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저스틴 업튼, 에반 개티스, 댄 어글라와 더불어 후안 프란시스코, 안트렐톤 시몬스 등 언제든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류현진은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더 많은 피안타를 허용해왔다. 업튼과 크리스 존슨, 개티스, 시몬스, 어글리는 모두 우타자로 이들과의 맞대결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로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현진의 맞상대로는 좌완 폴 마홈이 나선다. 마홈은 올 시즌 현재 4승 4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첫 등판 이후 3경기에서는 무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해왔다.
류현진이 애틀랜타의 강타선을 넘어 승리까지 올린다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진짜 시험무대에 오르는 류현진이 마이애미전을 통해 시즌 5승 달성과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이날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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