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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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인 줄 알았는데…' 전준우 세리머니에 美 언론도 관심

기사입력 2013.05.16 12:12 / 기사수정 2013.05.16 12:1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의 '설레발 홈런 세리머니'에 미국 언론이 관심을 표했다.

전준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6으로 뒤지고 있던 9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이민호의 초구를 그대로 때려냈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향해 큼지막하게 날아갔고, 홈런이라고 생각한 전준우는 방망이를 던지고 손가락을 더그아웃 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타구는 더 이상 뻗지 못하며 좌익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전준우는 NC 1루수 모창민의 위로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후 미국 CBS 스포츠는 '방망이를 던지는 에티켓에 있어 중요한 교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준우의 세리머니에 흥미를 표했다.

기사는 첫째 '홈런을 쳤는지 확실히 확인해라', 둘째 '다른 팀 선수가 자신을 위로하게 하지 마라', 셋째 '방망이 던지는 것을 연습하거나 계획하지 마라. 방망이 던지는 것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전준우의 경우는 미리 계획한 것처럼 보였다', 넷째 '홈런을 쳤을 때 투수를 내려 보지 말고 타구를 봐라'라고 설명했다.

야후스포츠도 "전준우가 충격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면서 "전준우의 얼굴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그는 다소 부끄러워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극적인 동점 상황을 만들 수도 있었던 전준우의 홈런성 타구가 뜬공 처리 되면서 결국 롯데가 NC에 4-6으로 패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전준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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