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시즌 8번째 등판을 가진 류현진은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빈 슬로위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팀이 5-0으로 앞선 5회말 2사 1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슬로위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낮게 떨어지는 직구를 기막히게 골라냈다. 이는 류현진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얻어낸 볼넷이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슬로위는 류현진에게 볼넷을 허용한 직후 강판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칼 크로포드의 안타 때 2루 주자 슈마커가 홈에서 횡사,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8연패에 빠져 있는 다저스는 6회초 현재 마이애미에 5-0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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