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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최정 3안타' SK, 넥센에 6-4 승

기사입력 2013.05.10 21:59 / 기사수정 2013.05.10 21:59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동민과 최정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승리를 거뒀다.

SK는 10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14승(1무 13패)째를 올렸다. 반면 넥센은 시즌 10패(19승)째를 기록했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6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반면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5이닝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4자책)으로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중견수 뜬공, 후속타자 장기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택근이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박병호가 좌중간을 깨끗이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면서 이택근이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냈다.

2회말에도 넥센은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유한준이 좌전안타를 때려넀다. 이후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번 타자 박동원의 타석 때 유한준이 2루까지 진루했고, 박동원의 좌전 안타 때 타구를 잡아낸 좌익수 한동민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공이 뒤로 빠져 유한준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회초부터 SK의 추격은 시작됐다. 연속 3안타로 점수를 만회했다. 선두타자 조인성의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에 이어 김강민이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정근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조인성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4회초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동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조성우가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박진만의 타석 때 조성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맞았다. 박진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조인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한동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강민이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면서 조인성과 조성우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 2득점,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6회말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전안타 뒤 강정호의 타석 때 투수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2사 후 유한준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SK가 7회초 2득점하며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최정이 좌전 2루타를 터뜨렸고, 김상현이 볼넷을 얻어 나갔다. 이어 한동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박재상의 투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김상현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한 점을 추가, 6-3을 만들었다.

넥센은 9회말 마지막 공격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선두타자 허도환, 서건창의 연속안타에 이어 장기영의 유격수 땅볼 때 허도환이 홈을 밟으면서 4-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택근과 박병호가 각각 3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득점에 실패해 뒤집기에 실패했다.

양팀은 당초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장단 12안타씩을 기록하며 타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중요한 득점기회를 잘 연결한 SK가 결국 마지막에 웃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한동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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