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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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하고 '2위 점프'

기사입력 2007.02.18 04:32 / 기사수정 2007.02.18 04:3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동현 기자] 산야(19득점)와 정대영(17득점)의 스파이크가 인천 GS칼텍스를 초토화시켰다.

17일 올림픽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중립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맞아 압도적인 공격 성공률을 보인 끝에 세트스코어 3-0 (25-15 25-18 25-17)로 완승했다.

천안 흥국생명에 이어 두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2위로 점프했다. GS칼텍스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안드레이아를 앞세워 맞불을 놓으려 했지만 대세를 거스르지 못하고 최근 7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1세트 공격 성공률 64%를 기록한 산야를 앞세워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6-9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현대건설에는 정대영이 있었다. 정대영은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거푸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16-12로 앞선 상황에서 2점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정대영은 2세트에만 10점을 올렸는데 범실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GS칼텍스는 3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며 마지막 저항을 이어갔지만 16-17까지 접전을 펼친 것을 마지막으로 자멸의 길을 걸었다. 현대건설이 8점을 뽑아내 25점을 채우는 동안 GS칼텍스가 얻은 점수는 1점뿐이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과 LIG가 각각 한국전력과 상무를 누르고 1승씩을 추가했다.

중립경기 첫날 '반갑다 배구야'

5라운드 첫날 경기가 열린 17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는 그동안 배구에 목말라있던 서울 팬들이 몰려 들어 열기를 뿜어냈다. 관중들은 북과 응원 깃발, 막대 풍선 등을 이용해 경기 내내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올시즌 V리그 5라운드 25경기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쉬는 날 없이 계속되며 1층 특석을 포함한 전 좌석이 비지정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배구팬들은 6천원의 입장료만 내면 하루 최대 3경기까지 좋은 자리에서 관전할 수 있다.

또한, KOVO는 열성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경기 관람 횟수에 따라 기념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립경기가 열리는 10일 중 5회 이상 입장한 관중에게는 올스타전 입장권과 배구공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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