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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 7년만에 삼성화재를 꺽다!

기사입력 2007.01.04 08:37 / 기사수정 2007.01.04 08:37

강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강운]  

프로배구 이제부턴 "평준화의 시작이다!"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6-07 V리그 마지막 1라운드에서 상대팀 삼성화재를 꺾고 다시 한번 대한항공의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선 대한항공은 보비 (37득점)와 신영수(17득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 (25-27 21-25 26-24 25-23 15-13)로 3,4,5세트를 따내고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1세트에선 양팀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의 괴물용병 레안드로와 대한항공의 특급용병 보비의 자존심 싸움 대결을 펼치면서 양팀의 한 치 앞의 물러설 수 없는 가운데 결국 25-25로 듀스인 상황에서 마지막 레안드로의 강스파이크로 1세트는 삼성화재가 먼저 기선제압을 펼쳤다. 

2세트에선 역시 삼성화재의 레안드로와 신진식의 좌우쌍포 합작이 빛난 가운데 상대팀 대한항공 수비에서 장신 레안드로의 강스파이크로 고전을 면치 못해 결국 21-25로 삼성화재가 따냈다. 

하지만, 3세트 들어서 대한항공은 보비의 불이 붙은 스파이크와 강동진의 센스있는 플레이로 세트 스코어 2-1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4세트는 대한항공의 잦은 범실로 삼성화재가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리며 스코어는 2-2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결국, 양 팀은 마지막 승부의 분수령이 될 마지막 5세트에서도 12-12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최후의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보비의 후위 공격과 막판 신영수의 쐐기를 부르는 블로킹으로 15-12로 이기고 대한항공 4연승을 구가했다.

특히 이날 삼성화재를 꺾는 이변을 다시 한번 연출한 대한항공은 2000년 1월 9일에 열렸던 현대아산배 슈퍼리그에서 3:2로 승리하고 7년 만에 프로리그까지 통틀어 26연패에 사슬을 끊었다.

 



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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