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특별출연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신애라가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 특별출연한다.
'못난이 주의보'의 제작사는 3일 "신애라가 '못난이 주의보'에 진선혜 역으로 특별출연한다"고 밝혔다.
신애라가 맡은 진선혜 역은 재혼한 남편 공상만(안내상 분)의 아들 공준수(임주환 분)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돌보는 여자다. 자신의 핏줄은 아니지만 친아들 이상으로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며 희생도 감수하는 천사 같은 새엄마 캐릭터이다.
신애라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짧은 분량이지만 신애라는 자신의 실생활을 드라마 안에서 그려내고 싶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신영이엔씨 관계자에 따르면 신애라는 실제 두 딸을 입양해 키우는 엄마로서 자신이 낳지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아 키우는 어머니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 입양 사실을 평소에도 당당히 밝히는 그녀는 재혼 가정을 통해 얻게 된 아들을 당당하게 사랑하는 진선혜 역할에 단 번에 매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극 초반 신애라가 맡은 진선혜는 "넌 내 아들이고, 우린 가족이다. 가족은 절대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짧았지만 진정한 엄마의 사랑을 받은 공준수는 선혜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피 한방을 섞이지 않은 동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하는 '못난이'가 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신애라가 대본을 받자마자 바로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여 사실 많이 놀랐다. 그런데 실제로도 아낌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그녀가 연기로도 이런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진선혜는 죽기 직전 가족의 사랑을 온 몸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진선혜는 '못난이 주의보'의 상징이자 기둥과 같은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못난이 주의보'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생긴 두 동생에게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가족애를 보여주고 소통의 벽을 허무는 가족드라마로 '내 사랑 못난이'의 정지우 작가와 신윤섭 PD가 6년 만에 의기투합하는 작품이다. 임주환, 강소라, 최윤영, AOA 설현 등이 출연한다.
'못난이 주의보'는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