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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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바티스타, SK전 6이닝 7K 4실점…3연승 불발

기사입력 2013.04.27 19:01 / 기사수정 2013.04.27 19:0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3연승에 실패했다.

바티스타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8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2차례 위기를 버텨내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지난 2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4로 호투한 것과 견줘 2% 부족했다.

이날 바티스타의 투구수 95개 중 스트라이크는 66개.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경기 초반에는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하며 재미를 봤지만 1-2로 추격하던 5회 위기에서 추가 실점한 부분이 뼈아팠다.

1회는 깔끔했다. 바티스타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이명기와 세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을 잡아낸 결정구는 모두 낙차 큰 커브였다.

2회에는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2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을 삼진 처리한 바티스타는 안치용에게 볼카운트 0B 2S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볼카운트 0B 2S로 유리한 상황에서 던진 149km 직구가 한가운데 몰린 탓. 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후속타자 박정권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한 뒤 조인성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최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정근우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지만 이명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곧이어 포수 정범모의 정확한 송구로 도루 저지에 성공,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안치용,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조인성을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5회 찾아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바티스타는 5회말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최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정근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이명기의 안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는 최정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4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한동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아낸 바티스타다.

6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무리한 바티스타는 7회부터 좌완 윤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데니 바티스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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