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투신 구한 군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지하철에 투신하는 장애인을 구한 군인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제6군단은 지난 22일 지하철 철로에 뛰어내린 장애인을 구한 육군 6포병여단 독수리부대 서상인 대대장에게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서상인 대대장은 지난 20일 전역한 군 후배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동두천시 지하철 1호선 지행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한 남성이 역으로 진입하는 열차를 향해 걸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서 대대장은 갑자기 몸을 던진 남성을 구하기 위해 곧장 선로로 뛰어내려 남성을 반대편 철로로 밀었다. 그 과정에서 서 대대장은 바닥에 뒹굴어 왼쪽 다리를 다쳤다.
다행히 선로 위 두 사람을 발견한 기관사가 비상제동장치를 작동시켰고 두 사람이 쓰러진 10여m앞 지점에서 가까스로 멈춰서서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본분을 다했을 뿐이다”며 선행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전동차에 뛰어든 남성은 정신지체 3급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지병이 있는 처지를 비관해 57세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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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하철 투신 구한 군인 ⓒ 엑스포츠뉴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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