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31 18:56 / 기사수정 2007.12.31 18:5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토레스는 계속 발전할 것'
라파엘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이 올 시즌 22경기에서 15골 넣은(칼링컵, 챔피언스리그 포함) 이적생 페르난도 토레스(23)를 칭찬하며 2005/06시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1, 발렌시아)보다 잘한다고 칭찬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명의 스페인 공격수 토레스와 모리엔테스를 비교하며 "모리엔테스와 계약했을 때 마인드가 좋았고 나는 그가 뛰어난 제공권을 갖춘 타겟맨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모리엔테스는 신체적으로 극복하지 못했고 토레스는 그것이 가능했다. 그는 빠르고 강하며 모리엔테스보다 더 젋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시즌 리버풀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토레스가 '환상적인 선수'라고 전제한 뒤 "토레스는 완벽에 가까운 선수여서 내가 그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토레스가 무엇을 이룰지 잘 모르지만 리버풀의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은 자신들의 할일을 줄여주는 토레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토레스 이적을 성사시킨 베니테즈 감독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토레스 이적을 결정지었다. 하나는 리버풀에 스페인 선수들이 많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거칠기로 소문난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가 성공하기를 바랬던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레스는 스페인 선수로서 스페인 감독인 나를 비롯해 스페인어를 쓰는 선수들이 있는 리버풀로 오게 됐다. 토레스와 나는 같은 스페인 국적이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나에게 말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편이다. 나는 통역을 통하지 않고 토레스에게 스페인어로 설명하는데 의사소통도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향후 토레스의 앞날에 대해서는 "그는 계속 발전할 것이며 정신력도 훌륭하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한 뒤 "더 열심히 하라고 주문하면 그렇게 하며 훈련 종료 후 남아서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 즉시 그 행동을 따를 줄 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사진=베니테즈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리버풀 홈페이지 (C) Liverpoolf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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