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7 18:09 / 기사수정 2007.12.27 18:09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K-리그 몸 값과 재정 상태가 공개가 필요하다.
26일 오후 서울시,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 된 K-리그 중장기 발전 계획(VISION PROJECT K)을 위한 연구 공청회 패널 토론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이날 발표 된 비전과 세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K-리그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앞으로 20년 이내 K-리그만의 통합 시스템 구축에 이어 K-리그 수지 개선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위해 제시 되었던 각종 세부 방안에 대해 광고, 언론, 학계, 방송, 팬들로 구성 된 패널들은 본 연구에 대한 의문점과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단기와 장기적인 관점에 의해서 진행 된 금번 비전이 어떠한 모델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많이 도출 된 가운데 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는 “K-리그가 위기”라는 발언을 섞어 금번 프로젝트의 근본적인 접근이 문제가 있지 않는가는 입장을 밝혔다.
대부분의 패널과 공청회 참가한 이들의 질문에서 대체적으로 K-리그 각 구단의 재정 상태가 공개되어야 하고, 선수 몸 값 또한 공개되어야 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연구진들은 금번 연구를 통해서도 “데이터가 공개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데이터가 공개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각 구단들의 적자와 흑자 여부에 모 기업의 지원금을 포함해야 하는가에 대한 접근, ‘비전 K’를 통해 도출 된 20년 후의 리그 총 수입인 4,200억 원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도 패널들의 의문을 받았다.
특히, 축구 팬 대표로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김일두 그랑블루(수원삼성축구단 서포터 연대) 운영국장은 금번 연구의 경쟁 상품으로 연구진이 야구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며, K-리그의 경쟁상품은 국가대표팀이 아니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도출해냈다.
이날 공청회 패널 토론을 통해 금번 연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부터 세부적인 문제까지 거론한 가운데에서도 금번 ‘비전 K’가 시도되었고, 이날 공청회 같이 열린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점은 앞으로 K-리그 발전을 기대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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