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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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 유준상, "홍경두 연기하며 많이 울고 웃었다"

기사입력 2013.04.24 16:40 / 기사수정 2013.04.24 16:46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유준상이 가족애를 강조한 드라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준상은 24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제작발표회에서 "어느 순간 아빠의 존재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의 아빠는 없으면 안 되는 기둥이었다. 존재가 컸다"며 "하지만 요즘의 아빠는 돈을 벌어오는 사람, 아침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말까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들은 집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커져만 가는데 가족들은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TV 등의 매체가 많아 대화할 기회가 사라져가고 있다. 그래서 아빠에게 아무것도 물어봐주지 않으니 아빠의 대답은 점점 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아빠들이 너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가족애를 강조한 '출생의 비밀' 같은 작품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이번 '출생의 비밀'에서 '홍경두' 역을 맡으며 많이 울고 웃으며 연기한다. 정작 촬영하느라 집에 들어가지 못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유준상이 '출생의 비밀'에서 맡은 '홍경두' 역은 학교를 중퇴하고 제재소에서 일을 하며 살던 가난하지만 순박한 소년이다. 자살을 하려던 경두는 이현(성유리 분)을 만나 가족을 형성하고 사랑을 느끼며 몸이 부서지게 일하는 근면한 남자로 변해간다.

한편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장애로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 그녀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배우 유준상, 성유리, 이진, 김영광 등이 출연한다. '돈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갈소원, 유준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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