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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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맨유 20번째 우승 조명…카가와는 만족 못해

기사입력 2013.04.23 12:00 / 기사수정 2013.04.23 12:03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스톤 빌라를 꺾고 통산 20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일본도 맨유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카가와 신지를 조명하고 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7승3무4패(승점84)를 기록한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68)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83점에 그쳐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통산 2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고 최초로 20번째 우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86년 부임 후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의 스포츠 매체들은 "카가와 신지가 뛰고 있는 맨유가 올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며 맨유의 우승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카가와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섰다"며 카가와 소식도 덧붙였다.

카가와는 지난 해 여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영국 맨유로 적을 옮겼다.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직후 일본 선수 카가와가 맨유에 둥지를 틀었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큰 기대를 모았으나 맨유 생존법을 터득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이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도르트문트와 달리 맨유에서 역할이 애매했다. 지난 3월 노리치 시티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올시즌 17경기에 출장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카가와는 아스톤 빌라전이 끝난 뒤 "우승은 언제나 기쁘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오늘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라며 "맨유에서 1년을 뛰면서 부상도 있었고 어려운 상황도 겪었다.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활약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카가와 ⓒ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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