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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모비스 꺽고 공동 3위 도약

기사입력 2007.12.19 09:22 / 기사수정 2007.12.19 09:22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클라인허드를 앞세운 SK가 모비스를 80-60으로 대파하고 공동3위로 올라섰다.
 
1쿼터 출발은 모비스가 좋았다. 첫 출전한 산드린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려주며 산뜻하게 출발을 한 것이다. 그러나 SK는 방성윤과 클라인허드를 앞세워 점수차를 줄여 3분 20초만에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병석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여 24-19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클라인허드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 SK는 모비스의 득점을 6득점으로 틀어막고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했다. 신인 김재환이 2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아주며 모비스 골밑을 유린했다. 결국 SK가 42-25로 크게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모비스의 공격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모비스의 슛은 림을 빗나가는 반면, SK의 슛을 던지는 속속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였다. 방성윤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간 끝에 59-35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이병석의 3점슛이 다시 터지면서 점수차가 더욱 벌어지자 김진 감독은 방성윤과 김태술을 불러들였다. 이후 모비스는 전형수와 우지원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혔지만 80-60으로 패했다.

산드린을 이용한 빠른 농구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모비스의 전략이 성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산드린이 빠른 몸놀림을 보여주었지만 아직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다 다른 선수들과의 조직력도 좀 더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클라인허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친정 나들이에 나선 이병석이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60 - 80 서울SK

- 울산모비스 -

키나 영 : 20점/11리바운드

산드린 : 11점/3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

우지원 : 11점/2어시스트

- 서울SK -

클라인허드 : 23점/13리바운드/3어시스트/4스틸

방성윤 : 15점/5리바운드/4어시스트

이병석 : 14점(3점슛 4개)/3리바운드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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