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 시티를 꺾고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 타이틀에 더욱 다가섰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결과로 맨유는 승점 3점을 획득해 우승 확정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승점 80점을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는 15점차가 됐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남은 일정에서 맨유가 2승 1무만 더 보탤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스토크 시티는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승점 34점으로 16위로 하락했다. 나머지 하위권 팀들과 승점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도 생겼다.
원정을 온 맨유는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이클 캐릭이 발 끝으로 공을 가까스로 밀어 넣어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이후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지공을 펼치면서 장신숲 스토크에게 세트피스 찬스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맨유는 후반 22분 로빈 반 페르시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성공시켜 2-0 완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골침묵으로 일관하던 반 페르시는 10경기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근 빚어진 부진 논란을 단번에 일축했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