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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완봉승' LG, 시리즈 스윕…한화, 13연패 불명예

기사입력 2013.04.14 16:40 / 기사수정 2013.04.14 16: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역대 최다인 개막 13연패에 몰아넣었다. LG는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다. 

LG는 14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즌 첫 시리즈 스윕과 더불어 시즌 9승(4패)고지를 밟았다. 반면 한화는 2003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개막 최다 연패(12패) 기록을 경신하며 1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 선발 우규민은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5피안타 6탈삼진 1사구 무실점, 데뷔 첫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이진영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이진영은 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담았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3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4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틀 만에 선발 등판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타선도 침묵했다. LG 선발 우규민에게 5안타로 묶이며 완봉패를 당했다.

LG는 눈 깜짝할 사이에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대형의 희생번트 때 김혁민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는 상대 패스드볼과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3회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김혁민의 6구 143km 직구를 밀어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용택,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는 이진영이 김혁민의 초구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6-0이 됐다. 5회에는 손주인의 적시타와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2점을 추가, 8-0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LG는 선발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8이닝을 5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우규민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고 감격적인 생애 첫 완봉승을 챙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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