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홍성욱 기자] 잠실야구장이 2013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13일 두산과 롯데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오후 3시부터 인터넷 예약분을 제외한 잔여분 현장 판매에 들어선지 1시간 57분만에 표가 모두 팔렸다.
잠실구장 만원관중 사례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토요일인 13일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지만 기온이 섭씨 17도까지 올라가고 화창해 야구관전에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두산과 롯데가 전날 12회까지 연장 혈투를 벌이며 오늘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의 메카인 잠실 구장의 관중석은 현재 2만7천석이다. 세계야구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1982년 개관한 잠실야구장은 당시 3만5천석으로 운용됐었지만 외야에 개별 좌석을 설치하면서 3만500석으로 줄였고, 테이블석을 확대하면서 현재 2만7천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가 함께 쓰면서 한지붕 두가족으로 유명한 잠실구장은 이번 시즌 관중 동원 목표를 130만명으로 가장 높게 잡은 두산이 LG보다 먼저 매진을 기록하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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