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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모비스 꺽고 선두질주

기사입력 2007.12.01 09:03 / 기사수정 2007.12.01 09:03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는 31득점-20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코사를 앞세운 동부가 89-81로 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모비스는 11연패에 빠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얼 아이크가 새로 합류한 모비스는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경기초반부터 슛이 터지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얼 아이크가 골밑에서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주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던 동부는 1쿼터 마지막에 오코사와 김주성의 슛이 터지면서 앞서기 시작해 20-15로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김주성이 1쿼터에 입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자 함지훈과 키나 영이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좁히자 동부는 표명일을 앞세워 접전을 이어갔다. 접전을 이어가던 2쿼터는 강대협의 레이업과 오코사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41-33으로 동부가 앞서며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서 결정되었다. 김주성이 부상으로 공격은 자제하고 골밑 수비를 맡아주자 오코사가 모비스의 골밑을 유린했다. 오코사가 3쿼터에만 11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한데다 강대협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모비스의 추격의지를 꺽었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얼 아이크와 키나 영이 오코사에 밀리며 골밑 공격에 실패하자 갑자기 외곽슛마저 난조에 빠지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동부는 3쿼터를 65-43으로 앞서며 마쳤다.

4쿼터 들어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우지원과 2개를 성공시킨 박구영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딕슨을 막지 못했다. 2점에 묶여 있던 딕슨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4점을 올려준 것이다. 결국은 동부가 89-8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얼 아이크가 새로 합류했다. 골밑 높이에서 막강 높이를 자랑하는 동부의 오코사와 김주성과의 대결에서는 조직력과 높이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패했지만 12월 2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시도하게 됐다.

동부는 표명일과 강대협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이고, 새로 합류한 딕슨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완승을 거두며 LG에 당한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김주성은 5개의 블록과 7득점을 올려 통산 4400점에 1점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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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81 - 89 원주 동부

 


- 울산모비스 -

키나 영 : 16점/9리바운드/5어시스트

얼 아이크 : 12점/7리바운드/5어시스트

함지훈 : 10점/3리바운드/5어시스트

우지원 : 13점(3점슛 3개)/2어시스트

 


- 원주 동부 -

오코사 : 31점/20리바운드

딕스 : 16점/4리바운드

표명일 : 14점/2어시스트/2스틸

김주성 : 7점/4리바운드/3어시스트/5블럭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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