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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km' LG 류제국, 퓨처스 경찰청전 5이닝 5K 무실점

기사입력 2013.04.09 18:33 / 기사수정 2013.04.09 19: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에 새롭게 합류한 '메이저리거' 류제국이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만족스러운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류제국은 9일 LG 2군 구리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이날 김기태 LG 감독도 구리구장을 찾아 류제국의 투구를 지켜봤다. 김 감독은 9일 잠실구장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수들이 부담 가질까봐 나무그늘에 숨어 몰래 지켜봤다"고 말했다. LG는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경찰청에 5-0 8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류제국은 덕수고등학교를 거쳐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2001년~2006년)와 160만 달러에 계약, 미국에 진출했다. 그는 미국 진출 5년 만인 200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2007년~200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상 2009년), 텍사스 레인저스(2010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류제국은 탬파베이에서 뛰던 2007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해외파 특별 지명 조치에 따라 LG에 지명된 바 있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30일 LG와 계약금 5억 5천만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6억 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LG맨'으로 새롭게 태어난 류제국이다.

류제국이 정상 컨디션으로 1군에 합류할 수 있다면 LG는 마운드 운용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제국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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