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은지원, 예능계의 이수만 선생님 같다"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가수 문희준이 은지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QTV 새 예능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 제작발표회에는 90년대를 풍미했던 H.O.T의 문희준과 토니안, 젝스키스의 은지원, god의 데니안, NRG의 천명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희준은 90년대 아이돌로 활동 당시 가장 영입하고 싶던 타 그룹의 멤버를 묻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H.O.T 멤버 다섯명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천명훈이 온다면 말리고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은지원을 해바라기 처럼 오랫동안 사랑해왔다. 젝스키스 때도 그랬는데, (그 당시) 은지원만 보면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를 가장 먼저 깬 아이돌이자 예능인으로 자리잡은 친구다. 나에게는 예능계의 이수만 같은 사람이다. 만약 은지원이 H.O.T로 들어 온다면 찬성했을 것"이라며 동료 은지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H.O.T의 '핫', 젝스키스의 '젝', god의 '갓' 그리고 NRG의 '알지'의 합성어 '핫젝각 알지'라는 이름으로 뭉친 전설의 1세대 아이돌 5명이 아지트에 모여 과거와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은 1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20세기 미소년' 문희준 은지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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