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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습격' 바젤, 토트넘 원정에서 2-2무승부…박주호는 결장

기사입력 2013.04.05 07:35 / 기사수정 2013.04.05 09: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호가 결장한 FC바젤(스위스)이 런던 원정길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토트넘과의 8강 1차전에서 두 골을 주고받는 무승부를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주호의 출전은 무산됐다.

바젤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토트넘과 2-2로 비겼다. 원정에서 두 골을 기록하면서 바젤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었다.

박주호와 가레스 베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이날 박주호는 경기출전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결장했다. 경고누적 탓이다. 지난 제니트와의 16강 2차전에서 경고 한 장을 받으면서 이번 토트넘전엔 결장했다. 스위스 슈퍼리그에서 주축으로 쉼없이 달려온 박주호는 이번 결장으로 휴식을 취했다.

기선은 바젤이 먼저 제압했다. 전반 30분 스토커가 역습상황에서 마르코 슈트렐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집중력 있게 밀어넣어 선취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바젤은 전반 35분 알렉산더 프라이가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동점을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13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장기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적극적인 공격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를 거뒀고 스위스에 열리는 2차전을 기약했다.

[사진=박주호 (C) FC바젤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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