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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 4안타 6타점' KIA, 한화에 12-1 대승 '2연승'

기사입력 2013.04.03 21: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연이틀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는 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승과 더불어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반면 한화는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IA 선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군 무대 데뷔전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신종길이 5타수 4안타 6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안치홍과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김선빈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4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8피안타 6사사구 8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단 2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이날 한화 타선은 8회까지 상대 실책을 포함 5명만이 출루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말 1사 후 김주찬이 사구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범호의 우전 적시타로 김주찬이 홈인,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이범호의 볼넷과 나지완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차일목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신종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가 모두 홈인, 4-0까지 달아났다.

5회초 KIA의 타선이 봇물 터지듯 터졌다. 최희섭의 2루타와 안치홍의 번트안타, 김상현의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차일목과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 7-0까지 달아났다. 후속타자 이용규의 볼넷에 이은 신종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한 KIA는 9-0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9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신종길의 2타점 적시타로 11-0을 만들었다. 이로써 6타점을 올린 신종길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5점) 기록을 경신했다. KIA의 승리를 확인하는 축포였다. 이후 KIA는 최희섭의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대환이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한화는 9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대타 한상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 영패를 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전날까지 7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KIA 김주찬은 1회초 첫 타석서 유창식의 투구에 맞아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날인 4일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며 최소 6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신종길, 임준섭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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