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일본, 백종모 기자] 일본 한류 관계자들이 JYJ의 일본 컴백에 대해 "한류를 되살릴 저력을 지닌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JYJ는 지난 2010년 에이벡스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사실상 3년 동안 일본 활동이 전무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6월 13일 도쿄돔 콘서트를 가진 뒤 사실상 일본에서 유료 공연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되는 JYJ의 공연의 전석인 15만석이 모두 매진되고 사전 신청자가 30만 명 이상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긴 공백을 무색케 할 만큼 이들의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은 것이다.
일본 최대 광고에이전시인 덴츠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우라 사장은 JYJ가 도쿄돔 3일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것에 대해 "아티스트 파워(artist power)인 것 같다. 역시 티켓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대단한 저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 하는 것이다. 팬을 포함해서 사람마음을 끄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JYJ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한류 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우라 사장은 "한류가 냉각되는 경향은 (통계를 봐도)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이번에 놀란 것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3일 모두 티켓매진이 어렵지 않았다는 점, 게다가 그 2배 이상의 사람이 티켓을 못 구했다는 점이 JYJ의 인기와 건재함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파워가 있는 아티스트라고 느껴진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JYJ와 이번 도쿄돔 공연(The Return of the JYJ)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일본의 공연 기획사 교도 요코하마의 오카모토 사장은 JYJ가 사흘 동안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게된 것에 대해 "아티스트로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팬들이 이 공연을 무척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한국 그룹 중에서 차별화된 JYJ만의 장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아티스트와 같이 일하는 기회가 많지 않아 비교가 어렵지만, 내가 담당한 아티스트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는 마이클 잭슨이었다. 마이클잭슨과 비교할 때 JYJ의 절도 있는 춤에 놀랐다. 이번 리허설에서 마지막 곡을 봤는데 춤에 절도가 있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오카모토 사장은 "JYJ가 일본 내에서 인기가 많은 만큼 앞으로 일본에서 일본 룰을 잘 지키면서 활동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JYJ의 2013년 JYJ라이브콘서트 인 도쿄 (The Return of the JYJ)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돔에서 총 3회 공연 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덴츠의 미우라 사장, 교도 요코하마의 오카모토 사장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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