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심이영이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캐스팅 직전 배우를 포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심이영은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녹화에서 무명 생활의 긴 터널에서 모든 걸 포기할 결심을 하고 구체적인 일자리까지 알아봤다고 전했다.
이날 심이영은 "2000년에 데뷔해 10년이 넘는 무명 생활을 견뎠다. 그런데 딱 30살이 되면서 집이 쫄딱 망했다. 모든 상황이 최악이었다"며 "그 당시'나는 이 길이 아닌가보다, 나는 연기자랑 안 맞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이영은 "그런 생각 이후 우편물 분류, 포장, 조립 같은 일들을 알아봤다. 사람들이 어설프게 알아볼 것 같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본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심이영에게도 기회는 왔다. 심이영은 그렇게 일자리를 알아본 지 얼마 되지 않아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기적적으로 만나게 된 사연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심이영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장군이 엄마 고옥 역을 맡아 자식과 남편을 사랑하는 귀여운 부인을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2년 무명 생활을 견딘 심이영의 구직 스토리는 2일 밤 11시 10분 '화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심이영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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