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23
연예

'힐링캠프' 설경구, 송윤아 손편지에 "다 나 때문이다" 오열

기사입력 2013.04.02 00:45 / 기사수정 2013.04.02 00:4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아내 송윤아의 손편지에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88회에서는 송윤아가 남편인 설경구에게 손편지를 보내왔다.

송윤아는 손편지를 통해 "카메라 앞에서 안 좋은 표정으로 앉아있을 오빠를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다"라며 "나 역시도 이 편지 어렵게 쓰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한 지 5년이 됐는데 오빠가 내 남편이라는 게, 우리 아들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평범하게 여느 부부처럼 축복받으며 살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내게는 간절한 바람이 됐다. 오빠 원망도 했지만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며 "펜을 들기 전에는 무슨 말 어찌 할지 난감했는데 오히려 하고 싶은, 해야만 할 것 같은 말들이 많아서 글이 써지지 않는다. 이 또한 마음 속에 남겨 두겠다"라고 담담히 글을 써내려 갔다.

송윤아의 편지를 본 설경구는 그동안 자신때문에 마음 고생했을 송윤아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 붉히기 시작했다.

결국 설경구는 편지의 말미에 "자꾸만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 우리 그렇게 살아요. 함께한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은 내게 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이에요. 당신 참 멋진 사람이야. 오늘 고생 많아요. 내일 멋지게 아침상 차려줄게. 사랑합니다, 설경구씨"라는 문장을 읽고 참아왔던 눈물들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어 "사람 잘못 만나면 이렇게 된다"고 자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설경구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