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연속 2루타 맹활약…오릭스도 첫 승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정규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1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디키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에는 좌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뒤 아롬 발디리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고, 8회에도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개막 3연전에서 2루타 4개를 기록하며 화끈한 장타력을 선보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455에서 0.462(13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14안타를 몰아친 오릭스는 5-1로 개막 2연패 이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오는 4월 2일부터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3연전에 출전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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