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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우규민, '빠른 승부'로 SK 잡을까

기사입력 2013.03.31 08:2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1군 무대 첫 풀타임 선발로 나서는 LG 트윈스 우규민은 올해 "맞춰 잡는 빠른 승부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역대 최단시간 경기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그의 첫 등판이 주목되는 이유다.

LG와 SK는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 2차전을 가진다. 전날(30일) 1차전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정성훈의 역전 만루포가 터진 LG가 7-4로 승리했다.

LG는 31일 선발로 사이드암 우규민이 나선다. 우규민은 1군 무대에서 3차례 선발 등판한 것이 전부다. 2011년 경찰청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며 15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1군에서는 올해가 풀타임 선발 첫해다.

그는 지난 27일 LG 2군 구리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역대 최단시간 경기를 목표로 빠른 승부를 펼치겠다"고 했다. 야수들에 대한 배려도 숨어 있다. 수비 시간을 줄이면서 타격감을 유지하게끔 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올 시즌 희망을 쐈다. 투구수도 55개에 불과했다. 구속보다 제구에 초점을 맞추고 빠른 승부를 펼친 것이 통한 결과다.

SK는 외국인 좌완 투수 크리스 세든이 나선다. 세든은 지난 16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나서 5이닝 동안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첫 실전 등판서는 마운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에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140km대 중반의 직구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전 역전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LG와 1차전의 뼈아픈 역전패를 설욕하려는 SK의 2차전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우규민, 크리스 세든 ⓒ 엑스포츠뉴스 DB,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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