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드림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자니 윤이 파티에서 스타가 됐던 일화를 밝혔다.
자니 윤은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기자 분들이 '인종차별을 받은 적이 있죠?'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 저는 단 한 번도 인종차별을 받은 적이 없다. 어딜 가나 도와주려는 사람들뿐이었다. 왜 그런가 하면, 문제가 생기는 건 자신을 떠나서 다른 사람같이 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긴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한국에서 온 사람이고 난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더 이해하고 좋아했다. 그렇지 않고 영어를 못하면서 잘하는 척하고 실수를 하면서 안 한 척하면 보기 싫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니 윤은 "저는 항상 그랬다. 베버리힐스라고 하면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등 부자들이 사는 동네인데 자니 카슨 쇼에 출연하게 된 지 얼마 안 돼서 베버리힐스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됐다. 무엇을 입을까 고민했는데 무엇을 입어도 멋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니 윤은 또 "그 당시 그레고리 펙 등 유명인들이 많이 왔는데도 제가 들어가는 즉시 시선이 다 나에게로 왔다. 다들 제 주변으로 오더니 '이게 무엇이냐? 실크냐?'와 같이 물으며 신기해했다. 파티에서 스타가 됐고 그때 느낀 게 '우리 것이 좋은 것이구나' 였다. 다른 사람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두드림'에는 자니 윤과 설운도가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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