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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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이닝 퍼펙트' 다저스, 에인절스에 영봉승

기사입력 2013.03.29 13:32 / 기사수정 2013.03.29 13:3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몬스터' 류현진의 완벽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에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9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범경기 12승(19패)째를 올렸다. 반면 에인절스는 19패(9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빅리그 진출 이후 6번째이자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출격이었다. 메이저리그 구장에서의 첫 등판이기에 의미가 더 컸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을 4탈삼진 퍼펙트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3.29.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에인절스 선발 조 블랜튼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까지 투수전 양상이었다. 다저스는 안타 5개를 치고도 번번이 기회를 놓쳤고, 에인절스는 6회말 들어서야 선두타자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첫 안타를 기록했을 정도.

기나긴 영의 행진은 7회 다저스에 의해 깨졌다. 다저스는 7회초 선두타자 후안 유리베의 안타와 스캇 반 슬라이크의 땅볼을 묶어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팀 페데로위츠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결승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의 안타에 이은 멧 캠프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안드레 이디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3-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다저스는 8회부터 등판한 승리조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켈리 얀센, 브랜든 리그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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