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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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가 살린 스페인, 프랑스 꺾고 조 선두 '탈환'

기사입력 2013.03.27 09: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5일만에 조 선두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 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페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조 선두에 복귀했다. 3승 2무를 기록한 스페인은 승점 11점으로 프랑스(승점10)를 끌어내리고 다시 I조 선두로 올라섰다. 스페인산 작은 거인 페드로가 팀을 구해냈다. 페드로는 팽팽한 균형 속에 맞이한 후반 13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이날 구국의 영웅이 됐다.

경기초반 주도권은 홈팀 프랑스가 가져갔다. 발부에나와 프랑크 리베리를 위시한 측면 플레이를 바탕으로 스페인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곧 스페인이 본색을 드러냈다. 특유의 점유율축구를 앞세워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동안 소득이 없었던 양 팀은 후반전 들어 선제골 사냥의 고삐를 당겼다. 스페인이 좀 더 앞섰다. 스페인은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가며 연이은 공세를 폈다. 프랑스는 견고한 수비로 맞섰다. 로랑 코시엘니와 라파엘 바란이 중심이 된 포백라인은 스페인 축구에 잘 대응했다.

스페인의 노력은 후반 13분이 되서야 결실을 맺었다. 페드로가 골을 뽑아냈다. 문전에서 혼전상황이 펼쳐진 사이 페드로가 골문으로 향해 밀어넣은 공이 그대로 그물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프랑스는 경기 막바지 동점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원하던 결과물은 얻지 못했다. 마음만 급한 채 세밀함은 점점 떨어져갔다. 후반 32분엔 폴 포그바마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결국 프랑스의 반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페드로 (C) 아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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