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27

로또 1등 30억 당첨자, 7개월간 쓴 돈이…

기사입력 2013.03.26 17:57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각박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특별한 취미로 사회동호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 일환으로 복권 당첨번호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함께하며 복권문화를 즐기는 로또 애호가들의 커뮤니티 활동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들이 모여있는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lottorich.co.kr)에 실제 로또1등 당첨자가 설 맞이 인사말을 남겼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해당 업체 회원들간에 게시물을 통한 덕담이 오가는 도중,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행운이 사나이가 등장한 것.



자신을 501회(2012년 7월 7일 추첨) 로또 1등 당첨자라고 소개했다. 게시물을 통해 “2013 한해도 건강하시고 대박나세요”라며 회원들에게 인사를 권한 그는, 업체를 통해 로또 추천번호를 제공 받아 로또를 직접 구매해 로또 1등에 실제 당첨됐다. 그는 약 30억원에 달하는 로또 1등 당첨금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업체의 소개로 각종 공중파 TV프로그램과 언론사의 인터뷰에도 응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을 통해 권 모씨로 소개된 그는 회원들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당첨 후 지금까지 약 7개월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권 씨는 30억이나 당첨금을 수령했음에도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는 “직장이란 곳에 얽매여 있어서 큰 변화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하지만, 2013년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려다 보니, 몸이 근질근질 하기도 하고요”라고 이유를 밝히면서도 “당첨된 후로 마음에 여유는 있지만, 뭘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지 헷갈리는 건 사실”이라고 말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0대 초반의 젊음을 무기로 삼아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려고 한다는 권씨. 권 씨는 업체를 통해 다른 로또 1등 당첨자와의 만남을 가지며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한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모님 치료비와 국산 자가용 구입 외에는 당첨금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다른 당첨자들처럼 집 근처의 아동복지기관과 노인복지회관에 장기 후원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권 씨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좋은 기운 받아갑니다”, “장기 후원을 하신다니 참 부럽네요”, “제가 당첨된 기분이 드네요”, “사업은 신중히 하세요”, “새로이 시작하실 일 성공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권씨는 로또 마니아들의 당첨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당첨 비결을 해당업체 홈페이지(lottorich.co.kr)에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사진 = 로또리치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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