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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팬 "스페인 이기려면 벤제마 빼"

기사입력 2013.03.24 14:45 / 기사수정 2013.03.24 17: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 내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여론이 좋지 않다. 급기야 팬들은 선발 제외를 요구하고 나섰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7일 생드니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 '벤제마를 계속 선발로 기용해야 할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벤제마가 선발 여부와 관련한 설문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굴욕적인데 결과는 더 처참하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의 과반이 넘는 55%가 벤제마의 선발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전만 해도 프랑스 축구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선수로 꼽혔던 벤제마가 갑작스레 이 같은 평가를 받는 데엔 부진한 경기력이 자리 잡고 있다. 

벤제마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최근 A매치 11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조지아와의 경기에서도 벤제마의 득점포는 열리지 않았다. 조용한 벤제마보다 프랑스 팬들은 올리비에 지루(아스날)와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마티유 발부에나(올랭피크 마르세유)를 활용한 4-3-3 전술을 원하는 목소리다.

여기에 벤제마가 지난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지 않는 것에 말이 많은데 강요하지 말라"고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말을 해 논란을 빚어 더욱 눈밖에 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벤제마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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