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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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에 리더 부재까지…최강희호 수비에 골머리

기사입력 2013.03.20 18: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공격 조합을 짜기도 시간이 부족한 데 수비진까지 말썽이다. 최강희 감독(54)이 뒷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카타르전에 임할 23명의 선수는 지난 1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카타르전 승리를 향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공격 못지않게 수비진 구성에 힘을 쏟아야 하는 대표팀이지만 상황은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소집 첫 날부터 수비진에 부상자가 생겼다. 대표팀의 주장인 곽태휘(32·알샤밥)가 근육 부상 판정을 받아 3일째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최 감독도 "곽태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중앙 수비수 조합을 찾아야 한다"며 "대체자원들이 경험만 없지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곽태휘의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을 이끌 주장도 모호해졌다. 최 감독도 "주장인 (곽)태휘의 회복 여부를 내일까지 지켜본 후 내부에서 결정해야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베일에 쌓여있던 카타르의 전력이 분석을 통해 서서히 벗겨지면서 대표팀의 약점인 세트피스 수비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 이틀간 회복 훈련을 마치고 이날부터 전술 훈련에 들어간 대표팀은 세트피스 훈련을 생각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최 감독은 "오전에 세트피스 훈련을 하려 했지만 눈보라가 날려 하지 못했다"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 감독도 수비에 대한 고민이 많다. 훈련을 마치고 최 감독은 "토요일부터 세트피스 수비 훈련을 한다. 일일이 선수 위치와 전담마크를 정해 집중 훈련을 할 것이다"고 밝히며 "경기 도중에 역습을 맞으면 안 되니 측면 수비수들의 훈련을 더 강하게 시킬 생각이다"고 털어놨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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