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서영원 기자] 일본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카즈요시가 대표팀 축구에 대한 바람을 전해 화제다.
올 시즌 2부리그 요코하마 FC에서 뛰는 미우라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축구화를 벗는 순간까지 대표팀을 꿈꿔야 한다”며 팬들과 후배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미우라는 이미 지난해 2012 풋살월드컵에 선발되는 등 대표팀 축구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요르단 원정을 앞둔 일본대표팀을 두고 “반드시 이겨 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또 “이번 대표팀에 J2선수가 뽑힌 것은 대단하다. 나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도 있다”며 늦은 나이에도 대표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미우라는 대표팀을 꿈꾸는 후배선수들을 향한 솔직한 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의견은 선수 개인의 의견이다. 내가 만약 대표팀에 다시 뽑힌다면 일본축구가 떠안고 있는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46살 노장이 대표팀에 뽑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우라지만 시즌마다 출전 경기수와 득점이 떨어지고 있다. 이제는 팀 전력에 실질적 보탬이 되기 보다는 명예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J리그의 맏형, 또 일본축구의 조언자로서 중심점은 확실하게 잡고 있다.
서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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