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군푸드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군 생활의 추억을 다루는 tvN 군대시트콤 '푸른거탑'이 '군(軍)푸드'의 최고봉 '뽀글이'를 소개한다.
최근 짜장라면과 일반 라면을 절반씩 섞어 만드는 '짜파구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푸른거탑'이 짜파구리보다 앞선 '군대 뽀글이'의 모든 것을 분석한다.
'짜파구리'는 최근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소개되어 간편한 조리법과 독특한 맛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짜파구리'가 군대에서 사병들이 즐겨먹는 '뽀글이'의 한 종류로 사랑 받아 왔다는 사실은 군필자들을 제외하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흔히 '뽀글이'로 불리는 봉지라면은 일반 사병들이 취사행위를 할 수 없는 군대에서 라면 봉지 안에 스프와 물을 붓고 면을 불려 먹는 군대만의 독특한 라면 조리법이다. 일부 남성들은 전역한 뒤에도 군대 시절 먹던 '뽀글이' 맛을 잊지 못해 일부러 만들어 먹을 정도로 독특한 식감을 제공한다.
앞서 군용 차량을 소개하는 '군대기어로' 큰 인기를 얻었던 '푸른거탑'은 같은 방법으로 진지하고 절제된 톤으로 '뽀글이'의 제조방법과 특징을 소개한다. '군대기어'에서 스티그(STIG)를 패러디했던 군티그는 '군푸드'에서 짬티그로 변신해 병장 김재우와 라면 끓이기 대결을 펼친다.
'푸른거탑'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민진기 PD는 "'군대기어'의 진지하고 과장된 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재만 군대 간식으로 바꿨는데도 새로운 재미가 탄생했다. 앞으로도 기발한 변주를 통해 계속 진화하는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뽀글이'로 대표되는 '군푸드'를 소개하는 '푸른거탑'은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최종훈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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