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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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등판' 봉중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사입력 2013.03.12 15:47 / 기사수정 2013.03.12 16: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수호신' 봉중근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봉중근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7회 구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G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 봉중근이 마운드에 오른다. 테스트 차원의 등판이다"며 봉중근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시사했다.

봉중근은 팀이 2-4로 뒤진 7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윤대영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그는 후속타자 모창민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권희동을 1루수 파울플라이, 조평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정확히 10개, 스트라이크는 6개였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하차한 봉중근은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지난 4일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실전 투구에 문제가 없음을 알린 그는 지난 6일 귀국 직후 "재활 단계는 끝났다. 시범경기에서 던지는 데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약 1주일 만의 실전 등판,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정상 투구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기에 의미있는 등판이었다. 지난해 26세이브를 올리며 일약 '특급 마무리'로 떠오른 봉중근의 날갯짓이 시작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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