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천 유스의 자랑' 문상윤(인천 유나이티드)이 디펜딩 챔피언을 잡은 공로를 인정받으며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를 대상으로 MVP와 베스트11을 선정, 발표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는 문상윤에게 돌아갔다. 문상윤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진행되던 후반 33분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습에 가담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짜릿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문상윤의 결승골로 인천은 지난 200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인천에 값진 승리를 안긴 문상윤에게 프로축구연맹은 "서울 원정에서 9년 만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8.0을 부여하며 MVP로 선정했다.
2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골키퍼 박준혁(제주)을 비롯해 수비수 신광훈(포항), 윤신영(경남), 보스나(수원), 아디(서울) 미드필더 황순민(대구), 문상윤, 김두현(수원), 고무열(포항) 공격수로 디오고(인천)와 이재안(경남)이 선정됐다.
한편, 2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외국인 선수 없이도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 포항 스틸러스가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는 MVP를 배출한 서울과 인천의 경기가 뽑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베스트11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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