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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더블더블' SK, KCC 잡고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 확정

기사입력 2013.03.09 18: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SK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41승 9패가 된 SK는 남은 4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ㅇ을 확정지었다. 반면 KCC는 5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되는 경기, 1위와 10위 팀의 대결임에도 관심이 뜨거웠다. 초반 다소 긴장한 듯 어려운 경기를 펼친 SK는 중반 이후 분위기를 다잡으며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SK는 창단 이후 한 차례(1999~2000시즌)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은 처음이다. 2위만 2차례 기록했을 뿐이다. 지난달 8일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승리, 리그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SK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며 올 시즌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과정은 험난했다. SK는 1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 들어 김민수와 권용웅의 3점슛 2방씩을 앞세워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37-33,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SK는 3쿼터 들어 애런 헤인즈와 박상오, 최부경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KCC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60-51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SK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SK는 헤인즈가 2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최부경이 10점 8리바운드, 김민수가 12점을 올리며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권용웅도 2쿼터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며 팀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KCC는 김효범이 22점, 임재현이 21점을 합작하며 쉽게 우승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박경상이 3득점으로 부진한 탓에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SK 나이츠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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