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34
연예

'야왕' 수애, 뛰어 봤자 차화연 손바닥 안

기사입력 2013.03.06 10:39 / 기사수정 2013.03.06 10:4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수애가 위기를 모면하려 차화연을 이용했지만, 그의 손바닥 안에 놓여있을 뿐이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16회에서 주다해(수애 분)는 하류(권상우)의 협박에 백학그룹 재단 이사장 직을 포기했다.

그 책임을 묻는 백창학 회장(이덕화)에게 주다해는 “고모님께 협박을 받았다”며 “전무님이 도훈(정윤호)의 누나가 아니라 엄마라고 말씀해주셨다. 이사장직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그 사실을 도훈에게 알리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둘러댔다.

또 다해는 “지난 독극물 사건 고모님이 저지른 일”이라며 백지미(차화연)와의 약속을 어기고, 그녀의 실체를 폭로했다.

앞서 백지미는 주다해에게 “되도 않는 욕심 부리지 말든가. 네가 도움이 될 줄 알고 도와줬던 거지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며 위험에 처한 다해를 외면했다.

백 회장은 다해의 말을 따라 독극물 사건의 목격자라는 가정부를 불러 사건의 자초지종을 물었다.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못 봤다”고 잡아뗐다. 이미 그 가정부는 백지미와 손을 잡았기 때문. 거짓을 이야기한 가정부는 곧 백지미와 만나 보석을 답례품으로 받았다.

백창학에게 다시 한 번 큰 실망감을 안기고 혼쭐이 나 공허한 눈빛으로 앉아있는 다해의 머리 위로 물이 쏟아졌다. 백지미가 화분 속 물을그녀의 머리에 부은 것이다.

이어 백지미는 "너 나 팔아먹었지? 네 위기 모면하려고 날 팔아 넘겨? 지금까지 잘 온다 했더니 어떻게 이렇게 꼬꾸라지니?“라며 ”누구니 널 이렇게 만든 거. 궁금하네? 내가 너 금방이라도 죽을 수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잖아“라고 서늘하게 말했다.

이에 다해가 "고모님 시키는 데로 다 할게요.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지만, 지미는 "역시 근본 없는 것들은. 나 너랑 가족 놀이 재미없다. 너는 도훈이에게 화려한 꽃이지만 백학의 뿌리는 될 수 없는 애다"라며 다해를 뿌리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앞서 '야왕' 14회에서 백지미는 다해에게 "내가 독극물의 범인이다. 지금 빨리 가서 하류가 가정부를 찾는 것을 막아"라고 지시했다.

그의 갑작스런 지시에 당황한 주다해가 이를 거부하자 백지미는 "나는 네가 애 엄마인 것도 숨겨줬다. 난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며 “이 정도도 못해주냐”고 협박하는 등 악녀의 모습을 보이며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알리며 다해를 한 방 먹이기도 했다.

다해는 자신의 편이 되어주던 사람들을 모두 잃었다. 백회장, 백지미 뿐만 아니라 그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사랑하던 도훈마저 다해와 하류의 과거를 알게 돼 차갑게 변한 것. 기댈 곳 없는 다해는 이제 더 악해질 일만 남았다. 그녀가 또 어떤 교묘한 술수로 야망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야왕' 16회는 18.6%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마의'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