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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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조작 논란, 진위여부 재조명 "과연 진실은?"

기사입력 2013.03.03 11:52 / 기사수정 2013.03.03 11:52

대중문화부 기자



안네의 일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안네의 일기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안네의 일기가 다른사람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안네의 일기는 독일 출신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1929∼45)의 일기로 일기는 안네가 양친과 언니, 그리고 다른 4인 가족의 유대인과 은신처에서 함께 사는 동안(1942년 6월∼1944년 8월)에 씌어졌다.

이런 주장이 계속되자 사람들 사이에서도 안네의 일기에 대한 진위여부가 논란이 됐다. 로베르 포리송은 "안네의 일기는 그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가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첫번째 증거로는 일기에 "은신처 벽이 얇아 기침소리가 들릴 수 있어 기침을 멎게 하기 위해 약을 먹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하지만 다른 날의 일기에는 "반 단 부인이 매일 오후 12시 30분에 진공 청소기를 사용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점을 들었다. 당시 가정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는 현재보다 소음이 훨씬 심했기 때문에 은신처에 사는 이들이 청소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증거로는 안네의 일기가 당시에 없던 볼펜으로 쓰인 것이다. 안네의 일기는 안네가 죽은 뒤 7년 뒤에 생산된 볼펜으로 쓰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번째 증거로는 뉴욕 대법원의 판결이다. 당시 소송은 미국의 소설가 마이어 레빈과 오토 프랑크의 소송으로 마이어 레빈이 안내의 일기 일부를 대필해준 값을 받지 못해 걸었던 소송이다. 마이어 레빈은 자신이 안내의 일기 중 일부 내용을 작성, 첨삭했으며, 그로인해 큰돈을 벌었음에도 오토가 자신에게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로베르는 이 3가지 증거를 들어 안네의 일기는 오토 프랑크의 조작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여전히 유대인들과 반 유대주의자들 사이에서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안네의 일기 ⓒ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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