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천수형보다 프리킥골을 더 넣겠다"
김형범(경남)이 돌아온 이천수(인천)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김형범은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Talk about K LEAGUE'에 참석해 "팀이 이기려면 골이 필요하기에 자책골 빼고는 다 넣겠다"며 프리킥에 좀 더 집중할 의사를 전했다.
무회전 킥의 달인답게 김형범은 프리킥으로 유명한 이천수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천수는 인천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복귀한다.
김형범은 "(이)천수 형이 돌아오면서 프리킥에 대한 개인적인 대결에서 더 많이 넣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울산 현대에서 같이 뛸 때 천수 형과 연습도 같이 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올 시즌 돌아온다고 해서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형범은 에닝요(전북)가 가지고 있는 통산 프리킥 최다골(17골)도 반드시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에닝요가 프리킥 최다골을 넣고 있는데 K리그에서 프리킥 기록은 꼭 한국인이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은퇴를 하기 전까지 꼭 에닝요의 기록을 깨겠다"고 전했다.
[사진 = 김형범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