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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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바티스타, 첫 실전 등판…3이닝 3K 2자책

기사입력 2013.02.26 16:37 / 기사수정 2013.02.26 16: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올 시즌 첫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바티스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삼성에 2-6으로 패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바티스타는 1회말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정형식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3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곧이어 우동균의 땅볼 때 정형식이 홈을 밟아 2점째를 내줬다. 또 다시 수비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린 바티스타는 박한이의 2루 땅볼로 3점째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태완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를 탈삼진 1개 포함 공 7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바티스타는 3회 또 한번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김헌곤과 정형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우동균의 땅볼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박한이는 삼진, 김태완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3회까지 48개의 공을 던진 바티스타는 4회부터 정민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티스타는 첫 실전 등판을 마친 뒤 “비록 실점하기는 했지만 오늘 컨디션도 좋고 구위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체인지업을 구사했는데 삼진도 유도해냈고 괜찮았다"고 짦은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연마한 체인지업에 만족했다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데니 바티스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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