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한국인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범경기에서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현은 상대 선발 제러미 본더맨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시애틀의 세번째 투수 앤드루 캐러웨이를 상대로 우익수 쪽 2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콜 캘훈의 타석 때 패스트볼로 3루를 밟은 후 캘훈의 희생 플라이로 홈까지 돌아왔다.
최현은 이어진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6회 수비 때 교체됐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가 모자란 맹활약을 펼친 최현은 이 날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9회말 시애틀 훌리오 모반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8-9로 역전패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최현 ⓒ MLB.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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