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선수 크리스 세든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승리를 거뒀다.
SK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카와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연습경기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2승은 모두 한화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 베이스 더 가는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빛났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이 상대 실책, 이여상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진행의 우익수 뜬공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정현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오선진이 홈인,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SK 5회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SK는 5회말 1사 후 조성우와 박승욱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상대 유격수 실책과 조동화의 적시타를 묶어 2득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7회에도 선두타자 박승욱의 안타와 상대 폭투, 조동화의 땅볼을 묶어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선 SK 선발 세든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 20일 첫 등판서 완벽히 적응되지 않은 모습을 보인 그는 한층 좋아진 모습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이후 등판한 임경완, 이재영, 전유수, 김준, 채병용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3타점을 올린 조동화와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박정권, 박승욱이 돋보였다.
한화 선발로 나선 김혁민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매회 주자 2명씩을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이어 등판한 정재원은 3이닝을 4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이충호와 임기영이 각각 1이닝 무실점, 이태양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대수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세든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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