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성공적인 실전 라이브 피칭을 가지며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타자를 세워 두고 실전에 가깝게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잭 그레인키와 함께 호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잭 그레인키와 각각 2이닝씩을 소화하며 10명의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은 직구,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뒤 뉴욕 양키스에서 뛴 투수 데이비드 웰스와 비교했다. 매팅리 감독은 "체격과 투구 스타일이 마치 젊은 시절의 웰스 같다"면서 "웰스 같은 변화구를 던진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좋은 제구력을 지녔다"고 평했다.
류현진의 공을 받은 포수 윌킨 카스티요는 "직구가 특히 예리했다. 선수들도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내야수 닉 에번스도 "잭 그레인키는 볼 끝 움직임이,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